백석대학교회 가정 / 소그룹 나눔 2025. 12. 7

모두, 그러나 나는 ...

마 26:33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결코 버리지 않겠나이다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I. 나는 다르지 않습니다.

베드로는 나는 다를 거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당당하게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갈수록, 예수님과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그 당당함이 부끄러움으로 다가옵니다. 저도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II. 어리석은 사랑

이런 베드로를 보시고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셨습니다(마 26:36, 39). 사단의 무서운 유혹이 자신에게도 찾아왔음을 직감하셨습니다. 그래서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셨습니다.

또한 베드로를 비난하지 않으시고, 기도하자고 말씀하셨습니다(마 26:40). 의리가 없고, 신뢰할 수 없는 베드로를, 우리를, 책망하기보다, 기도의 자리로 이끄십니다.

히 4:16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히브리서는 <설득>하고 <도전>하는 말씀입니다. 설득과 도전이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은혜>가 필요합니다. 은혜는 조건없는 사랑, 이해할 수 없는 사랑, 어리석은 사랑입니다. 하나님 사랑의 본질은 어리석은 사랑입니다. 어리석은 사랑이 저와 여러분을 살렸습니다(롬 5:6, 8, 10).

III. 어떻게 어리석은 사랑을 할 수 있을까요?

히 5:7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예수님께서는 어리석은 사랑을 하기 위해 <심한 통곡과 눈물, 간구와 소원>으로 사셨습니다(히 5:7). 기도할 때 어리석은 사랑을 할 수 있습니다.

무릎을 꿇을 때,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 내 기준, 내 성격, 내 경험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이끄시는 사랑,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생각납니다(엡 3:14).

로키산맥 해발 3천 미터 정도에는 <무릎 꿇은 나무들>이 있습니다. 매서운 바람, 눈보라 때문에 똑바로 자라지를 못하고, 꺾여져 있습니다. 그런데 공명이 잘되는 명품 바이올린이 이 <무릎 꿇은 나무>로 제작됩니다. 비어질 때, 인생의 세찬 바람이 불어올 때, 무릎을 꿇기 시작합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우리를 충만하게 채우십니다. 그때 우리 속에서부터 아름다운 선율이 흘러나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무릎으로 살게 하소서.

아름다운 선율이 흘러나오는 명품인생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