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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7 01:52

구역예배공과 6(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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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48일 구역예배공과)

 

드러내놓고 믿지 못하는 사람들

12:37-43

 

예수님께서 수많은 표적을 행하셨는데, 요한복음에서는 그 중 7개의 표적만을 엄선해서 기록하고 있다. 물로 포도주를 만드시고, 왕의 신하의 아들의 열병을 고치시고, 38년 된 병자를 일으키고, 5개로 5천 명을 먹이고, 나면서 보지 못하는 사람의 눈을 뜨게 하고, 죽은 나사로를 살리는 표적 등이다. 표적을 행하신 이유는 예수님께서 자신이 어떤 분인지를 알리고 사람들이 믿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예수님의 표적을 본 사람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로 갈라졌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보냄을 받은 분이라는 것을 믿었던 반면, 바리새인 같은 예루살렘의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이 사람들을 미혹하는 거짓 메시아라고 생각하였다. 3의 부류도 있었는데, 바로 믿기는 하지만 드러내지 않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관리 중에는 그를 믿는 자가 많되 바리새인들 때문에 드러나게 말하지 못하니 이는 출교를 당할까 두려워함이라.”(12:42) 이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을까? 이들에 대하여 언급하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첫째, 진정한 믿음은 사람들 앞에서 믿음을 드러낼 것을 요구한다.

믿기는 하지만 드러내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하나님은 영 서운하게 생각하신다. 그들은 사람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사랑하였더라.”(43) 이들은 출교(黜敎, 유대교 회당에서 쫓겨남)를 당할까 두려워서 예수님을 시인하지 못하였다. 이들은 유대인의 최고 의결기관인 산헤드린공회원들이었다. 가진 것이 많으니 잃어버릴 것도 많기 때문에 자신의 신앙을 시인하는 것을 주저하였을까? 아니면 비천한 백성들이 믿는 것을 따른다는 동료들의 비난이 두려웠는지도 모른다.

오늘날은 예수님 시대와 같이 믿는다고 해서 사회생활을 못하거나 박해를 당하지는 않는다. 누구든지 자유롭게 종교를 선택하고 예배할 수 있는 자유로운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런 자유롭고 평화로운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오늘 이 말씀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다른 말로 바꿔 표현하면, 앞으로 박해의 시대가 오더라도 자신의 신앙을 떳떳하게 고백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평화로운 시대에 주의 명령을 지키는 사람이다. 그러다가 힘이 들 때 홀로 앉아 예수님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사람은, 박해의 시대가 와도 공적으로 신앙을 시인할 것이다. 사람들 사이에서도 평소에 사귐을 가지고 사랑과 우정을 나누던 사람들이,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다른 사람들 앞에서 그를 변호해 주는 법이다. 평화로운 시대 아무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고 세상에서 영광을 얻지 못하더라도, 하나님이 주시는 칭찬과 영광만을 바라보며 하나님과 교제하자.

과연 이 사람들은 후에 어떻게 되었을까? 사람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좋아하여, 사람들 앞에서 신앙을 드러내지 못하던 사람들은 예수님의 책망을 받고 믿음을 잃어버렸을까, 아니면 더 큰 믿음으로 성장하게 되었을까?

 

둘째, 약한 믿음을 가진 사람도 믿음이 성장하여 믿음을 드러내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요한복음을 끝까지 읽다보면 예수님을 드러내어 시인하지 못하였던 사람의 이름이 나온다. 바로 아리마대 사람 요셉과 니고데모이다.(19:38,39)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자 빌라도에게 들어가서 예수님의 시체를 달라고 하였다. 로마의 반역자로 취급 받아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님의 장례를 치러주는 일은 자칫 자기도 역도로 취급받게 될 위험한 일이었다. 니고데모도 과거 사람들을 두려워하여 밤에 예수님을 찾아왔었는데, 예수님이 죽자 자신을 드러내고 왕의 장사에 쓸 정도로 어마어마한 양의 향품을 바쳤다.

 

어떻게 해서 몰래 믿던 사람들이 갑자기 자신의 신앙을 드러낼 용기를 얻게 된 걸까? 이제껏 6가지의 놀라운 표적을 보고도 약한 믿음 밖에 가지지 못하다가 왜 이제야 믿게 된 것일까? 바로 7번째 표적, 십자가를 목격하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산헤드린 공회원들로서 예수님이 재판과 처형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볼 수 있었다. 이들은 이 재판을 통하여 두 가지를 보았다: 사람의 영광이 얼마나 초라한 것이며, 하나님의 영광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목격하였다.

그렇게 동경하고 자랑스러워하였던 산헤드린 공회와 성전제도와 유대인의 율법과 사법시스템이 가장 의로운 사람을 죽이는 일에 동원되는 것을 보았다. 또한 동시에 그들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에게서 진정한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다. 7번째 표적인 십자가에서 아무 기적도 나타나지 않았지만 이 표적은 이전의 6가지 표적을 모두 합해 놓은 것보다도 더 위대한 한 인격을 보여주었다. 예수님의 용기와 인내와 담대함과 더불어 하나님만 하실 수 있는 사랑과 용서가 나타났다. 그들은 이제 사람의 영광에 머무르기를 원하지 않았다. 비록 그것이 생명을 내거는 일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이 주시는 영광을 추구하는 진정한 제자로 거듭난 것이다.

 

 

서로 나누어보자.

(1) 예수님 믿는 것이 부끄러워 드러내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2) 사람의 영광이 하찮은 것이며 하나님의 영광만이 영원한 것임을 마음 깊이 느껴 본 일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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