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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7 18:41

구역예배공과19(1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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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99일 구역예배공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마시지 않겠느냐?”

18:1-11, 19:10-11

 

두려움의 영

성경 딤후1:7에는 두려워하는 마음혹은 두려움의 영이라는 표현이 있다. 우리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대상에 대하여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때로 두려운 대상을 대할 때 마치 영적인 힘이 우리를 압도하는 것처럼 느껴져 정상적인 생각을 하지 못할 경우가 있는데, 이 때 우리는 두려움의 영에 사로잡혔다고 말할 수 있다. 예컨대 지위가 높은 사람을 보고 두려워하여 말과 행동을 조심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앞에만 서면 주눅이 들어 말도 제대로 못한다면 두려움의 영에 사로잡힌 것이다.

개인 뿐 아니라 사회도 두려움의 영에 사로잡힐 경우가 있다. 요즘 각국에서 IS가 일으킨 테러 때문에 난리이다. ‘테러라는 말의 뜻이 바로 사람을 잔인하게 죽임으로 한 사회를 불안과 공포로 몰아넣는다는 의미이다. 테러가 벌어지게 되면 그 나라는 두려움의 영에 휩싸여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가 없고, 집단적 광기가 사람들 사이에 퍼지게 된다. 두려움은 사람들을 사로잡고 사회를 압도하여 혼란을 가져오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예수님은...?

예수님은 지금 가장 두려울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 예루살렘에 있는 모든 권력자들이 예수님을 죽이는 일에 힘을 합하고 있다. 대제사장을 비롯한 산헤드린 공회원이 유월절 명절이 지나기 전에 예수를 죽이려 하고, 로마의 총독이 사형 판결을 내릴 것이다. 백성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치고 있다. 제자 중 한 사람이 이미 그를 배신하였고, 나머지 제자들은 도망할 것이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철저하게 홀로 남겨질 것이고, 고통과 수치를 온 몸에 받을 것이며, 결국 사람과 하나님께 버림을 받고 죽게 될 것이다.

하지만 18장과 19장이 보여주는 예수님의 체포와 심문의 기록에서 예수님에게는 전혀 두려워하는 기색이 없다. 자신을 잡으러 오는 사람들을 보고 숨는 것이 아니라,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고 먼저 물으셨다. 베드로가 칼로 대제사장 하속의 귀를 베었는데, 예수님은 칼을 집에 꽂으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고 말씀하셨다. 유대인 최고 권력자인 안나스의 심문 방법이 잘못되었음을 지적하셨다. 채찍을 맞고 조롱을 당한 후 빌라도 앞에 섰을 때, 내가 너를 놓을 권한도 있고, 십자가에 못 박을 권한도 있는 줄 알지 못하느냐?”고 하는 빌라도에게, 위에서 주지 아니하셨더라면 나를 해할 권한이 없었으리라.”고 담대히 말씀하였다. 우리 주님은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하셨을까?

첫째, 두려움을 주는 것들의 실체를 알 때 두려움을 이길 수 있다.

예수님은 그를 둘러싸고 두렵게 하는 것들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아셨다. ① 예수님을 잡으러 밤에 온 사람들은 진정한 권력자들이 아니고 하수인들일 뿐이고 권력에 붙어사는 불쌍한 인생에 불과하다. 예수님을 심문하는 제사장들은 간교하고 탐욕스런 사람들로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사람들의 영혼을 도둑질하는 자들이었다. 빌라도는 정의와 진리보다 자신의 지위를 유지하는 데 더 관심이 있는 사람이었다.

예수님은 권력자들이 가지고 있던 권력의 한계에 대하여 분명히 아셨다. 위에서 주지 아니하셨더라면 나를 해할 권한이 없었으리라.”(19:11) 힘과 권력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그 힘을 가지고 하나님이 맡기신 일을 하게 되면 영속할 것이지만, 잘못 사용하면 임명권자인 하나님께서 이들을 파면할 것이다. 총독 빌라도는 결국 관직에서 면직되고, 로마의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음으로 생을 마감하였다.

권력자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그들의 최후는 어떠할지 예수님의 눈에 생생히 보이는데, 그를 두려워하시겠는가? 두려움의 영에 사로잡혀 있으면 서로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과도하게 방어적이 되거나 공격적이 되기 쉽다. 하지만 사람의 속에 무엇이 있는지 아는 사람들은 그 두려움의 실체를 알기에 이에 담대히 맞선다.

 

둘째,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는 복종의 기도가 두려움을 이기게 한다.

대제사장의 종의 귀를 쳐서 떨어뜨린 베드로에게, 칼을 칼집에 꽂으라.”고 하신 후,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 (18:11)고 말씀하셨다. 담담히 십자가를 향해 걸어가는 모습이다. 예수님은 요17장에서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마지막까지 잘 감당하도록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셨다. 십자가 질 것이 분명해진 1년 전부터, 아니 그의 전 생애에 걸쳐서 그는 준비하셨다. 십자가를 머릿속에 그리면서 오래 기도하던 끝에 복종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십자가가 그를 두렵게 하는 일이지만 기도를 통하여 이를 이길 수 있는 힘을 얻은 것이다.

우리는 최악의 상황을 머릿속으로 그리면서, ‘과연 그런 상황이 되어도 내가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인가?’ 깊이 생각해야 한다. 우리의 힘과 의지력으로는 이길 수 없을 것 같은 상황을 생각하며 기도하고 또 기도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상황이 되면, ‘올 것이 왔구나, 주여 저를 지켜주옵소서!’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기도의 준비가 없이 중요한 일을 만나게 되면, 두려움의 영에 사로잡혀 이기적인 결정을 내림으로 마귀에게 패배하기 마련이다.

 

서로 나누어 보자.

1. 나를 가장 두렵게 하는 일이 무엇인가?

 

2. 복종의 기도를 통하여 두려움을 극복한 적이 있는가? 아니면 당황하고 두려워하다가 잘못된 결정을 내린 일이 있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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