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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610일 구역예배공과)

 

하나님은 자신을 세상에 드러내지 않으신다.

14:18-24

 

최후의 만찬 석상에서의 대화가 이어지고 있다. 제자들이 예수님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하고 예수님은 대답을 주신다. 우리는 이미 베드로의 질문(“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과 도마의 질문(“주여, 그 길을 어찌 알겠사옵나이까?”)을 다룬 적이 있다. 또 한 제자인 유다가 예수님에게 물었다. 주여, 어찌하여 자기를 우리에게는 나타내시고 세상에는 아니하려 하시나이까?” (14:23) 유다의 이 질문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 조금 있으면 세상은 다시 나를 보지 못할 것이로되 너희는 나를 보리니....” (14:19)에 대한 반응이다. 과연 이 말씀과 같이 예수님은 부활 후 제자들에게만 나타나시고 예루살렘 사람들에게는 자신을 보이지 않으셨다.

유다의 질문은 오늘날 우리들도 가지고 있는 질문이다. 대체로 다음 세 가지의 경우에 사람들은 이 질문을 할 것이다: ① 온 세상의 창조주인 하나님이 아들이고, 온 세상의 구원자이신 예수님은, 세상의 중심인 로마가 아니라 예루살렘 한 구석의 좁은 다락방에서 소수의 제자들과 이야기하고 계신다. 오늘날의 우리의 처지도 비슷하다. 세속사회를 살아가는 소수의 기독교인들일 뿐이다. 교회에서는 하나님을 온 천지의 창조주라고 예배하고 찬송하지만, 교회 문을 나가면 온통 하나님이 없는 것 같은 세상이다. 예수를 믿는 사람들도 교회에는 하나님을 예배하지만 월요일이 되면 하나님이 안 계신 일상 속으로 들어간다.

때로 이 질문은 박해를 받고 있는 기독교인들의 기도일 수도 있다. 고통을 가까스로 견디면서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북한의 성도들은 이렇게 기도할 것이다. “주여, 우리에게는 주님이 살아계신 것이 분명한데... 우리를 박해하는 김정은에게 한번 나타나 주시면 안 될까요?”

때로 고통 받는 세상을 살아가는 불행하고 사람들을 보면서, “주여, 이렇게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구원이 임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들에게 당신을 나타내 보여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하고 싶다.

이러한 우리의 질문에 대하여 우리 주님은 무엇이라고 대답하실까?

 

첫째, 예수님은 소수의 사람을 선택하시고 그들과 깊은 사랑의 교제를 나누기 원하신다고 대답하셨다.

유다의 질문에 대하여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그에게 가서 거처를 그와 함께 하리라.” (14:23) 예수님은 많은 사람들이 피상적으로 믿는 것보다 소수의 사람들과의 사랑과 신뢰를 더 좋아하신다. 그 후에 그 사람들이 세상으로 나가서 세상을 변화시키도록 하신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재물이나 권세가 아닌, 하나님을 사랑하고 신뢰하는 사람들과의 친밀한 교제이다. 또한 우리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도 예수님과의 사랑의 교제이다. 이 교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최고의 선물이다. 하나님을 만나면 우리의 마음이 정화되고 고상해 지며, 하늘의 평화를 얻게 된다.

다윗왕은 이 사실을 잘 아는 사람 중 하나였다. 일국의 왕으로서 궁중의 일과 정무를 돌보고 외교와 전쟁을 하느라 바쁘고 복잡한 삶을 살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최우선으로 생각하였다. 여호와여 내 마음이 교만하지 아니하고 내 눈이 오만하지 아니하오며 내가 큰일과 감당하지 못할 놀라운 일을 하려고 힘쓰지 아니하나이다. 실로 내가 내 영혼으로 고요하고 평온하게 하기를 젖 뗀 아이가 그의 어머니 품에 있음 같게 하였나니 내 영혼이 젖 뗀 아이와 같도다.” (131:1,2) 야망을 품고 굉장하고 화려한 일을 도모하는 것이 아니라, 침묵과 평온 가운데 하나님을 바라보았다. 하나님의 교제는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는 것이었지만, 가장 위대한 인간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이고 정의로운 다윗 왕국의 핵심이었다.

 

그러면 하나님은 소수의 사람들과만 사랑의 친밀한 교제를 나누시고 세상의 다른 사람들은 잊어버리셨는가? 세상에서 고통을 받는 사람을 위한 대책은 무엇인가?

 

둘째, 예수님과 깊은 사랑의 교제를 나누는 사람을 통하여 세상을 변화시키기 원하신다.

예수님께서는 선택받은 소수의 사람들을 세상으로 보내셨다. 너희도 처음부터 나(예수)와 함께 있었으므로 (예수를) 증언하느니라.” (15:27) 하나님의 선택을 받는다는 것은 큰 특권이면서 동시에 책임이다. 아브라함을 택하신 것은 그를 온 세상을 위한 복의 근원으로 삼기 위함이었으며, 이스라엘 한 나라를 택한 이유도 이방인에게 하나님의 뜻을 보이기 위함이었다.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에 대하여 미안한 마음을 가지기 마련이다. 사랑을 많이 받을수록 더 많이 미안해하는 법이다. 우리가 온 세상의 사람들을 다 책임질 수는 없지만, 하나님은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우리에게 맡기셨다. 내 주변에 있는 불행한 영혼들을 향해 나아가자.

 

서로 나누어 보자.

1. 유다의 질문을 다시 한 번 새겨 보자. 세 가지의 경우 가운데 내가 가진 질문은 어떤 것이며, 왜 그런 질문을 가지게 되었는가?

 

2. 내 주변의 불행을 만난 사람들 가운데, 내가 가장 안타깝게 여기며 미안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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