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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429일 구역예배공과)

 

인간의 사랑은 불완전하다.

13:34,35

 

하나님의 사랑은 완전하지만 인간의 사랑은 불완전하다. 하나님은 사랑의 근원이고, 인간의 사랑은 하나님 사랑의 모방이기 때문이다. 태양은 스스로 빛을 내지만, 달은 태양의 빛을 받아야만 빛을 낼 수 있는 것과 같다.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요일4:19)는 말씀과 같이 하나님의 사랑을 알아야 우리는 비로소 사랑이 무엇인지 알 수도 있고 사랑을 할 수도 있다. 원래 하나님이 인간을 만들었을 때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 가운데 일부만을 행할 수 있도록 하셨다. 게다가 타락한 후에는 그 제한적인 사랑마저도 왜곡되고 말았다.

하나님의 사랑은 모든 인류에 미치지만, 우리는 우리 주변 사람밖에 사랑하지 못한다. 하나님은 영원토록 변함없이 사랑하지만, 인간의 사랑은 금방 시들해지고 지루해진다. 하나님의 사랑은 고상하여 우리를 성장하게 하지만, 인간의 사랑은 상대를 갉아먹을 때가 많다. 하나님은 자신을 완전히 내어주는 최고의 사랑을 하지만, 인간은 받은 만큼 돌려주는 것이 대부분이다.

인간 사랑의 불완전함을 아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다. 불완전한 세계에서 불완전한 사랑을 하며 살아가는 우리가 어떻게 사랑하여야 하겠는가?

 

첫째, 인간의 사랑이 불완전함을 아는 사람은 서로를 사랑한다.

하나님의 사랑은 완전히 이타적으로 자신을 내어주는 사랑이지만, 사람은 완전히 자신을 주는 사랑을 할 수 없다. 내가 밥을 몇 번 사면 상대가 한 번은 사야 관계가 유지될 수 있다. 결혼을 할 때도 비슷한 조건의 사람이 만나야 평탄한 결혼생활을 한다. 가장 이타적인 사랑인 부모의 자녀를 향한 사랑에도 한계가 있다. 엄마아빠를 알아보고 웃어주고, 자녀가 성장하는 모습 속에서 기쁨과 의미를 느끼는 법이다.

인간의 이러한 연약을 아시는 예수님은 우리에게 서로사랑하라고 명령하셨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13:34,35)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은 사도들도 서로사랑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에베소서 5장에서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복종하라”(21)고 하면서, 아내와 남편, 자녀와 부모, 종과 상전에게 각각 명령을 주셨다. 또한 베드로전서에서도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하고 남편들은 아내를 귀히 여기라고 하며,(3:1-7) 교회의 장로들은 양 무리의 본이 되고 젊은 자들은 겸손히 복종하라고 하였다.(5:1-6)

인간의 사랑이 불완전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사랑을 받아들일 줄도 안다. 내 안에 사랑의 원천이 존재하지 않고, 나의 사랑의 자원이 고갈되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사람들은 사랑하다가 쉽게 지친다.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지쳐 쓰러질 때도 있고, 너무 과도한 일을 하여 탈진할 때도 있다. 궁극적으로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한 사랑의 힘이 우리에게 주어져야 할 것이지만, 하나님은 당신의 사랑을 전달하는 도구로서 사람을 사용하신다. 따뜻한 말 한 마디로 고단한 삶에 위로를 주고, 지친 사람을 위하여 우리의 어깨를 내어주고, 넘어진 사람 손을 잡아 일으켜주자.

 

둘째, 인간의 사랑이 불완전함을 아는 사람은 자신의 사랑에 대하여 겸비하다. 우리의 삶에 사랑이 없어서 문제이지만, 사랑이 넘쳐서 문제가 되는 때도 많이 있다. 내 사랑의 한계와 불완전함을 모르고, 나의 사랑을 절대화하며, 내가 많이 사랑하고 희생하였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사랑은 신이 되기 시작하는 순간 악마가 된다.” (C. S. 루이스)는 말이 그런 뜻이다. 가족 간의 사랑이 지나치면 자녀의 삶을 구속하고 그를 통제하고 지배하기 쉽다. 또한 많은 희생을 한 만큼 자랑하는 마음도 커지며, 이에 따라 섭섭한 마음도 생기기 마련이다. 우정도 좋은 것이지만, 잘못하면 이기적인 사조직을 만들기 쉽다. 연인 간의 에로스 사랑은 가장 숭고한 사랑이지만, 그 불꽃은 너무 쉽게 사그라진다. 사랑 안에 숨어 있던 미움의 독으로 일평생 서로를 괴롭히며 사는 가정이 많다. 교회에서도 하나님과 교회를 위하여 사랑과 헌신을 바친 직분자들이 자신의 사랑을 과도하게 평가하여 교회를 어렵게 하는 때가 많다.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는 자신의 사랑을 과대평가하였다. 예수님께서 마지막 잡히시던 밤에 자신이 가는 길을 아무도 따라 올 수 없다고 하였을 때, 베드로는 다른 사람들은 다 주를 버려도 자신은 버리지 않겠다고 큰 소리쳤다. 하지만 그는 그 새벽이 다 지나기 전에 예수님을 3번 부인하고 말았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요한의 아들 시몬아,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고 물으셨을 때, 베드로는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21:15)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자신의 힘으로는 사랑할 수조차 없다는 것을 고백하였다.

사실은 이런 겸손한 사랑이 진정한 사랑이다. 효자들은 결코 자신을 효자라고 생각하지 않고, 자식을 지극히 사랑하는 부모는 늘 자신의 부족을 미안해하며, 진정한 애국자는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보며 미안하고 부끄러워하기 마련이다.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고전13:4,5)

 

서로 나누어보자.

(1) 나는 사랑을 주기를 좋아하는 편인가, 받기를 좋아하는 편인가? 지금까지 사랑을 많이 받았는가, 아니면 주었다고 생각하는가?

 

(2)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가다가 넘어지고 탈진해 있을 때, 사람의 도움으로 일어난 적이 있으면 서로 이야기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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