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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0일 구역예배공과)

 

모든 사람이 다 나와 같이 되기를

26:24-29

 

확신의 사람

확신과 자신감 넘치는 사람들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확신을 품은 사람들 때문에 전쟁과 폭력혁명이 일어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공산주의 사상을 가진 사람들이 나라를 전복시키고 사람들을 전쟁으로 몰아넣기도 하고, ‘확신범’(確信犯)이라고 부를 수 있는 과격분자들은 테러를 일으켜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도 떳떳하다. 우리의 주변에서도 과도한 확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기준으로 타인을 판단하고 억압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은 잘못된 확신을 가진 사람일 뿐, 사실은 확신을 가진 사람들을 부러워하고 자신도 확신의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지조와 의리를 지키며, 돈과 쾌락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권력에 굴종하거나 아부하지 않으며, 사람들의 평판에 좌우되지 않고 꿋꿋이 제 길을 가는 사람을 좋아한다. 진정한 확신을 가진 사람은 교만하거나 우월한 체 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을 억압하거나 비판하지도 않는다. 세상을 바꾸기 위하여 자신을 조용히 희생할 뿐이다.

베스도 총독과 아그립바 왕 앞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바울이 바로 그런 확신의 사람이다. 자신을 재판하는 사람들 앞에서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나이다.”(26:29)라고 말하였다. 성경에서 말하는 진정한 확신은 과연 어떤 것인가?

 

첫째, 확신은 아무 것도 모르면서 믿는 맹신이 아니다. 세상을 알면 알수록 더 깊은 확신을 가진다.

기독교를 비판하는 사람들 가운데는, 종교적 확신을 가지는 사람들이 세상에 대하여 아무 것도 모르고 무조건 믿는 맹신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과연 확신을 가진 사람들이 세상에 대하여 몰랐을까? 바울이 감옥에 오래 있다 보니까 헛것을 보게 된 광신자나 세상물정 모르고 성경만 많이 읽은 사람일까? 아니다! 바울은 누구보다도 세상을 더 잘 알았다. 그는 로마 제국이 어떤 나라이고, 로마 제국의 관리들이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체험적으로 알았다.

벨릭스 총독은 바울이 죄가 없는 것을 알았음에도 유대인의 마음을 얻기 위하여 그를 잡아둔 사람이었다. 뇌물을 바라고 바울을 불러 이야기 듣기를 좋아하였다. 베스도 총독은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가서 재판을 받게 되면 가는 도중에 암살당할 것을 알면서도, 유대인의 마음을 얻고자 하여 허락한 살인 방조자이다. 지금 바울을 심문하고 있는 아그립바 왕(헤롯 아그립바 2)의 곁에는 버니게라는 여인이 앉아 있다. 버니게는 헤롯 아그립바 1세의 딸로서 16세 때 숙부와 결혼하여 두 아들을 두었다. 남편이 죽자 이번에는 자기의 친오빠와 함께 살고 있는 것이다.

아무 것도 모르고 하나님을 맹신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다. 우리 사회 지도자들의 삶의 뒷모습을 본다면 세상에 실망할 수밖에 없다. 힘없는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을 희망하고 살아가고 있는지를 안다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을 수 없다. 기독교신앙은 세상을 모르는 사람들의 맹신이 아니라 가장 합리적인 대안이다.

 

둘째, 자기에 대하여는 끊임없이 의심하면서 하나님에 대한 확신을 가지는 사람이다.

그리스도인들이 가지는 확신은 자기에 대한 확신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다. 가진 확신이 나를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하나님을 의지하는 데서 오는 신뢰이다. 어린아이가 길거리 개를 맞닥뜨릴 자신이 없지만 아빠가 함께 있기 때문에 자신이 있는 것과 같다. 사도바울이 모든 사람이 나처럼 되기를 원한다.’고 하였을 때, 자기와 같이 훌륭한 인격을 지닌 성공한 사람이 되라는 말이 아니다. 자기는 약한 것밖에 자랑할 것이 없고 회의가 가득하지만, 나의 후견인이 되어 주시는 하나님을 믿고 자신감이 넘치게 된다.

 

셋째, 진정한 확신은 고난을 통하여 증명된다.

기독교인의 확신은 고난을 통과하게 되면 더욱 깊어진다. 인간의 것들을 자랑하던 사람들은 그 자랑의 근거가 없어지면 인생을 잘못 살았음을 비관하고 낙심할 것이다. 하지만 바울의 경우는 어떠한가? 사실 지금 그가 처한 상황이 그렇게 확신을 가질 만한 상황은 아니다. 2년 동안 가택연금 상태에 있는 죄수 바울은 그 몸이 쇠약해 졌고, 손에 쇠사슬을 감고 발에 족쇄가 채워진 채 심문을 받고 있다.

그의 신앙은 단순한 신앙고백이나 신념체계에 그치는 것이 아니었다. 매일의 삶 가운데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였고, 특히 고난을 당할 때에 예수님이 자신과 함께 있는 것을 더욱 강하게 느꼈다.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1:21)는 말씀과 같이, 살아서 그리스도가 전부인 사람은 죽는 것도 두렵지 않다.

 

 

나눔을 위한 질문: (1) 예수를 오래 믿으면서 확신이 점점 더 강해지는가, 아니면 큰 차이가 없는가?

 

(2) 내가 지금 누리고 있는 것들이 없어졌을 때, 확신 가운데 서게 될 것 같은가? 아니면 그것들을 견딜 믿음이 부족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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