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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624일 구역예배공과)

 

참 포도나무

15:1-8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15:2)는 말씀은 언뜻 성과주의(成果主義)를 지향하는 말씀처럼 보인다. 이 세상에서도 성과와 실적을 따지는 것 때문에 피곤한데, 교회에서도 헌금 많이 하고, 전도 열심히 한 사람은 우대한다는 말인가? 과연 포도나무와 가지에 관한 비유의 말씀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일까?

 

첫째, 열매 맺는 방법을 가르쳐 주시는 말씀이다. 열매를 맺기 위하여 우리가 할 일은 참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께 붙어있는 것이다.

예수님은 자신을 가리켜 참 포도나무라고 하셨다. 이라는 수식어를 붙였을까? 가짜 포도나무, 실패한 포도나무도 있다는 말인가? 그렇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신들을 포도나무에 비유하기를 좋아하였다. 삶에 없어서는 안 될 과일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실패하였다고 말씀하신다. 이사야서()에 기록된 포도원의 노래가 하나님의 마음을 잘 보여준다. 내가 사랑하는 자에게 포도원이 있음이여, 심히 기름진 산에로다./ 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도다./ 그 중에 망대를 세웠고 또 그 안에 술틀을 팠도다./ 좋은 포도 맺기를 바랐더니 들포도를 맺었도다. (이사야5:1-2)

농부이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심으셨다. 이스라엘이 샬롬과 정의가 넘치는 나라가 되고, 그 백성들은 하나님을 잘 섬기고 사랑 많고 사람이기를 바라셨다. 주변의 이방 민족들이 이 백성을 보고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하였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기대를 저버리고 먹을 수 없는 들포도를 맺었다. 우상숭배로 얼룩지고, 쾌락만을 사랑하며, 불의와 음행이 가득한 민족이 되어버린 것이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참 포도나무라고 하신 것은 이러한 이스라엘의 실패를 염두에 두신 것이다. 하나님은 실패한 이스라엘 대신에 참 포도나무인 예수님을 보내셨다. 그래서 그 예수님에게 붙어있기만 하면 누구든지 열매를 맺을 수 있게 하신 것이다.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15:4)

예수님께 붙어 있기만 하면 누구나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줄기에서 오는 수액과 양분을 공급받는 것이다. 예수님이 주시는 능력과 지혜와 사랑과 평화가 흘러넘치게 된다. 예수님에게 붙어 열매 맺는 것은 쉽고 가볍다. 예배도 선행도 모두 행복하다. 인간적으로 힘든 일을 하여도 주와 함께 걷는 길이 즐겁다.

그리스도인들이 지나치게 의존적인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말씀이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예수님만 바라보라는 말이 아니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지향성(志向性)을 가지고 있다. 예수님을 의지하든지 아니면 물질이나 권세 혹은 사람을 의지할 수밖에 없다. 사람을 의지하다가 그가 넘어질 때 같이 넘어지는 것보다, 예수님께 붙어 그를 의지하고 그의 인도를 받으며 살자.

 

둘째, 예수님에게서 떠나 열매 맺지 못하는 사람의 비참함에 대하여 경고하신다.

포도나무 가지는 그 자체로서 아무 가치가 없다. 집을 지을 목재도 안 되고, 가구를 만들 수도 없으며, 잘 휘어지기 때문에 옷을 걸 못 하나도 만들 수도 없다.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5) 또한 포도나무 가지는 줄기에서 잘려 나가자마자 금방 시들어 말라 버린다.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리워 말라지나니 사람들이 이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6)

은혜은사는 비슷하면서도 의미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모두 다 하나님이 거저 주시는 것이지만, 은혜는 하나님이 주시는 행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면, 은사는 그 은혜의 행위로 받은 선물을 가리킨다. 은사는 은혜의 결과이고, 은혜로 주신 선물이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은사를 가지게 되었는데,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지 않아도 은사가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노래하는 은사를 갖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인데, 은혜를 더 이상 받지 않는데도 노래하는 은사는 남아 있는 것이다. 은혜가 계속해서 임하지 않는데 은사는 남아 있는 경우가 더 위험하다. 예수님으로부터 떨어져서 예수님의 힘이 전달되지 않는데, 붙어 있다고 착각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예수님에게 붙어 있지 않는 사람의 최후는 초라하고, 예수님의 은혜를 더 이상 바라지 않는 교회는 비참하다.

 

서로 나누어 보자.

1. 내가 가장 맺고 싶은 열매가 있다면 무엇인가?

 

2. 예수님을 의지하지 않고 나의 힘으로 봉사하였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으면 서로 나누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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