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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31 01:15

구역예배공과 5(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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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41일 구역예배공과)

 

생명이 죽음을 삼키다

고전15:50-58

 

부활: 우리의 삶에 침범한 생명의 능력

캄보디아의 한 시골 마을에 사는 7살 난 아들이 병에 걸렸다. 병원에 갈 수도 약을 쓸 수도 없고, 무슨 병인지 진단할 방법도 없다. 아이는 곧 죽을 것 같은데 엄마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이 가정에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한국 선교사가 의료봉사단과 함께 찾아왔다. 이 아이의 병을 심장병이라 진단하고, 얼마 후 무료로 심장수술을 해 주겠다며 비행기 티켓을 보내왔다. 아들과 엄마는 생전 처음 그 마을을 나서서 한국에 도착하였고, 수술을 받아 완치되었다. 잡지에 자신들의 스토리가 실리기도 하였다. 캄보디아 농촌과 대한민국 서울이라는 두 세계의 만남이었다. 심장병으로 죽어가던 한 소년이 새로운 세계의 도움으로 생명을 얻었다.

이야기 한 가지 더. 한 농부가 숲속에서 독수리 알을 발견하여 주워왔다. 마침 알을 품고 앉아 있는 암탉의 둥지 속에 독수리 알을 집어넣었다. 몇 주가 지나 여러 병아리들과 함께 새끼독수리도 부화가 되었다. 새끼독수리는 자신을 병아리로 생각하고 다른 병아리들처럼 부리로 낟알을 쪼아 먹고, 벌레를 찾느라고 발톱으로 땅을 헤집었다. 그러던 어느 날, 독수리는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을 높이 나는 한 마리 새를 보았다. 매섭게 생긴 부리, 갈퀴처럼 보이는 발톱, 먹이를 쏘아보는 광채 나는 눈, 크고 멋진 날개를 펴서 창공을 박차고 수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았다. 순간 새끼독수리의 눈이 반짝 빛났다. 겨드랑이에 힘이 불끈 주어지고 날카로운 발톱으로 땅을 박차고 창공으로 비상하였다. 하늘의 세계가 이 새끼독수리의 삶 속에 침입해 들어오자 그는 날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었던 것이다.

 

예수님의 부활이 바로 이런 것이다. 전혀 다른 세계, 전혀 다른 삶의 양식이 우리가 사는 세상에 침범한 것이다. 첫 사람[아담]은 땅에서 났으니 흙에 속한 자이거니와 둘째 사람[예수 그리스도]은 하늘에서 나셨느니라.”(고전15:47) 육신을 입고 이 땅을 사셨던 예수님은 하늘에서 나신 자였고, 이제 부활로서 그것이 증명된 것이다.

예수님의 부활 생명이 이 세상에 주어졌다. 이 땅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죽음으로써 끝이 나는 법인데, 하늘의 생명을 가진 분이 오셔서 친히 살아나셨고, 그 생명을 약속하셨다. 이 새로운 세계를 접하고 새로운 생명을 한 번 받은 사람들은 더 이상 이를 부인할 수 없다. 예수님의 부활을 본 사람들의 삶에는 큰 변화가 일어났다. 이들이 어떻게 달라졌을까?

 

첫째, 부활 생명의 세계를 맛본 사람은 삶의 양식을 바꾸게 된다.

무릇 흙에 속한 자들은 저 흙에 속한 자[아담]와 같고 무릇 하늘에 속한 자들은 저 하늘에 속한 이[예수 그리스도]와 같으니.”(고전15:48) 부활을 모르는 사람들은 흙에 속한 삶을 살아갈 뿐이다. 흙에 속한 삶도 중요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다.

부활을 목격한 이들은 이 땅의 것들이 썩어질 것임을 알고 살아간다. 세상의 물질과 권력과 명예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는다. 육신적인 고통과 차별과 모멸감과 삶이 주는 괴로움을 지나가는 것으로 생각한다.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하여 하늘의 가치를 이 땅에서 실현시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산다.

1,000억 원이 넘는 명화를 선물 받은 사람이 있다고 하자. 그는 자기 집 거실에서 가장 좋은 자리에 그림을 걸 것이다. 얼마 후 그 벽이 그 그림을 걸기에는 너무 초라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새롭게 벽을 칠하고 조명을 단다. 얼마 후 이 사람은 다시 깨닫게 된다. 이번에는 집이 문제이다. 이 위대한 그림을 걸기에 집이 격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집을 헐고 그림에 맞는 새 집을 지을 것이다.

하나님의 세계를 나의 경험과 지식과 내가 이해하는 세계와 내가 이해하는 기독교에 구겨 넣으려 할 때가 많다.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지배하게 해야 한다. 내 뜻 안에 하나님의 뜻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광대하신 뜻에 나를 맞추어 가야 한다.

 

둘째, 부활을 믿는 사람은 승리를 믿으며 담대하게 산다.

예수님의 부활 우주적인 대사변이다. 하늘나라가 본격적으로 이 땅에서 시작된 최초의 사건이다.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온 천하를 통치하게 되었고, 마귀는 세력을 잃어버렸다. 사망을 삼키고 이기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이루어지리라.” (54절하) 삼킨다는 말은 원래 죽음의 특징이다. 죽음은 모든 것을 삼키고 빨아들인다. 천하를 호령하던 권력자도 재벌도 지혜자도 죽음 앞에서는 무력하다. 그런데 예수님이 가진 생명은 바로 그 죽음을 삼켰다. 온 세상이 생명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죽음은 이 생명에서 저 생명으로, 우리의 연약한 몸에서 완전한 몸으로 건너가는 과정일 뿐이다.

이 승리는 최후에 우리에게 주어질 미래의 것이 아니라 이미 주어진 것이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57) 그리스도의 부활을 아는 사람은 그 부활이 나의 것이라는 것을 알며, 그 능력을 힘입어 산다. 매일 아침 새로운 힘이 생겨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 어떤 위협과 핍박과 나를 누르는 것들에도 주눅 들지 않고 살 수 있다. 특히 우리가 선한 일을 행할 때 하나님이 함께 하는 것을 알고 승리한다. 나를 싫어하는 사람도 사랑할 수 있는 능력, 욕하는 사람을 위하여 기도해 주는 능력, 정욕의 포로가 되지 않는 능력, 정의를 위하여 자신을 헌신하는 능력,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길 수 있는 능력 등 진정한 능력을 부여 받아 승리하게 된다.

 

서로 나누어보자.

(1) 예수님을 죽은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의 능력은 우리에게도 주어져서 우리로 승리의 삶을 살게 한다. 나에게 가장 부족한 것, 가장 얻고 싶은 능력은 어떤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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