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들이 그네 주변을 얼쩡거린다. 이 동네엔 유난히도 비둘기가 많다.
그네를 태우며 아이에게 이야기를 해준다.
그때 노아 할아버지의 방주에 탄 동물들이 있었는데, 거기에 비둘기 전사도 있었지.
많은 비가 그치고 잔잔해졌을때 노아 할아버지는 비둘기 전사를 세상에 보내서 형편을 알아보게 하셨어.
동물들이 이제 방주에서 내려도 되는지 안되는지......
가서는 감람새 잎새를 입에 물고 왔지......
노아 할아버지는 아직 내릴 때가 안되었다고 하고 다시 며칠을 기다렸어.
그러다 다시 비둘기 전사를 호출하셨어.
노아 할아버지의 눈빛도 비둘기 전사의 눈빛도 모두 비장했어.
노아 할아버지는 비둘기 전사를 보내며 하늘을 올려다 보았어.
비둘기 전사는 그렇게 하나님의 심판후에 세상을 향해 담대하게 나간 용감한 새였어.
다른 동물들을 위해 용감히 나간거야......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이삭, 야곱, 그리고 다윗, 모세, 여호수아 등등.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요한에게 나아가셔서 세례 받으실때 성령이 비둘기같이 하늘에서 내려오셨다고 해.
아마도 그때 그 비둘기 전사가 아닌가 몰라......^^
예수님이야말로 우리 믿음의 본이 되시는 분이니 말이야.
그리고 우리들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후예들이고.
우리는 이렇게 한 곳에 모여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