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학교회 가정 / 소그룹 나눔 2022. 7. 10

세 가지 신앙

- 요 3:1~3 -

니고데모를 통해서 세 가지 신앙생활의 모습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1. 규칙신앙 - 니고데모는 <바리새인>이었고, <유대인의 지도자>였습니다. 말씀의 규칙들을 지키는 것, 바람직한 도덕과 윤리를 지키는 것이 우리 사회의 희망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왔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규칙들을 지키는 것을 신앙생활의 핵심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정부분은 맞지만, 핵심은 아닙니다.

2. 기적신앙 - 오늘 본문에 나오는 두 번째 신앙의 모습은 <기적신앙>입니다. 지금까지 규칙신앙으로 살아온 바리새인이자 유대인의 지도자인 니고데모가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놀라운 기적들을 보고 흔들리는 마음을 견딜 수 없어서 발길을 밤에 예수님께로 옮깁니다. 기적신앙은 소중한 체험입니다. 축복입니다. 그러나 핵심은 아닙니다.

3. 예수생명신앙 -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신앙의 모습이 있는데, <예수생명신앙>입니다. 요 3: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거듭난다>는 말은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만이 아니라, <위로부터 난다>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태어나는 <새로운 생명>이 있습니다. 그 생명은 <위로부터>, 즉 위로부터 오신 예수님을 믿을 때 우리 마음에 생기는 <새로운 생명>이 있습니다. 이 <새로운 생명>이 없으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습니다. 이 새로운 생명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이웃을 섬기는 것이 <예수생명신앙>입니다.

두 종류의 생명 - 두 종류의 생명이 있습니다. 육적인 생명과 영적인 생명 ... 요 6:53 ...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주님께서 너희 속에 생명이 없다 라고 하시는 그 생명은, 육적인 생명과 전혀 다른 종류의 생명입니다. 영적인 생명, 새생명, 거듭나는 것입니다. 육적 생명은 세월이 지나면서 약해지고 늙어지지만, 새생명, 예수생명은 점점 새로워집니다(고후 4:16).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위대한 것입니다. 영원히 죽지 않는 생명, 영원한 생명, 새생명을 주시는 분을 내가 받아들이고, 그 분과 함께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으십니까? 예수님께서 우리가 받아야 할 죄의 형벌을 십자가에서 대신 받으심으로, 영원한 생명을 저와 여러분에게 주셨다는 사실을 진지하게 믿으십니까? 그러면 우리 안에는 <또 다른 생명>이 생겨납니다. 이 생명으로 말씀의 규칙도 지키고, 이 생명이 있기에, 하나님의 기적들도 얼마든지 믿을 수 있고, 또 기대하고 바랄 수 있는 것이 <예수생명신앙>입니다. 예수생명신앙 없이 <규칙>을 지키면, 성경의 많은 규칙들에 숨이 막힙니다. 거기에는 하나님의 나라가 없습니다. 예수생명신앙 없이 <기적>만 바라면, 어린애 같은 신앙에 멈추어 버립니다. 또 다른 기적, 더 극적인 기적을 요구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문제들이 쌓여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눈 앞의 문제 하나 해결되었다고 안심하지 마세요. 생명과 지혜와 능력의 근원되신 예수님을 놓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규칙신앙과 기적신앙을 넘어서십시오. 예수생명신앙을 사모하십시오. 예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를 추구하시기 바랍니다.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것이 아니라, 그래야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팔아버리지 않습니다. 천국에 갈 수 있어요.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규칙신앙, 기적신앙, 예수생명신앙 ... 이 세 가지는 분리되어 있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이것이 옳다, 저것이 잘못됐다, 교회가 좋은 일 하네 ... 규칙신앙이 쉽고 분명하게 다가옵니다. 그러나 마음 깊은 곳에는 공허함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데, 내 안에는 하나님이 없습니다. 그래서 정직한 것이 중요합니다. 니고데모의 고민을 가진 바리새인은 많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 찾아오지는 않습니다. 밤에라도 찾아오면 사는데 ... 내 위신 때문에, 자존심 때문에, 귀찮아서, 그리고 한 200살은 살 것 같아서 ... 또한, 이전에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그런데 계속 그 기적이야기만 합니다. 그러나 이전의 기적이야기만 하는 마음 한켠에는 두려움과 불평이 있습니다. ‘왜 지금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까?’ ... 예수님과의 생명의 교제가 없어서 그렇습니다. <예수생명신앙>이 없어서 그래요. 여러분, 정직하게 찾아오시면 됩니다. "주님, 제가 규칙 속에서 더 이상 숨어 있지 않겠습니다, 이제는 과거의 기적체험으로 오늘의 불안한 내 영혼을 감추지 않겠습니다. 주님을 구합니다. 주님께 제 영혼을 내어 드립니다. 저를 만나주십시오." 이렇게 하면 살아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살아납니다.

【기도하는 시간】 하나님 아버지, 제 속에 예수생명신앙을 허락하여 주옵소서.